자식과 이별눈치챈 어미소의 눈물

이런저런얘기 2009. 1. 28. 23:02 Posted by 채희상 변호사



우연히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몽구님의 블로그에서 본 영상이다.

우시장에 팔려나간 소가 자식은 송아지와 이별을 직감하고
처량하게 우는 모습....역시 소는 영물인가보다..

그 큰눈망울에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이 더욱 슬픔이 크게
느껴진다.

그모습을 담배를 물고 처량하게 쳐다보는 주인아저씨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어릴적 우리집도 농사를 지은적이 있는데 당시
엄마소하고 송아지 한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동생이 갑자기 큰병에 걸려 많은 돈이 들어
결국 송아지를 팔아야만 했는데

송아지와 이별하고 나고 엄마소가 하루종일 큰소리로
울며 발버둥치던 기억이 위 동영상을 보면서 어렴풋이
떠올랐다........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 아마도 이와 같겠지...



요즘 40여년을 키운 소와 할아버지의 눈물어린 우정을 다른
'워낭소리'라는 다큐멘타리 영화가 참 볼만 하다고 하는데...

한번시간이 되는 분들은 보아도 좋을듯하다.
친구놈하나가 봤는데..자기도 눈물흘리면서 봤다고 하더라....


소라는 놈은 참 우직하면서도...
그순한 눈빛이....가끔은 우리를 슬프게하는거 같다...

특히 시골에 살아본 사람은 그 느낌을 잘알듯...

저 동영상에 나오는 소는 결국 어떠한 운명을 맞이했을까?
가슴이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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