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모드 돌아온 페냐

한화이글스 2024. 4. 20. 10:24 Posted by 채희상 변호사

봄이면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시는 우리 페냐 선수가 에이스 모드로 돌아왔다. 어제 경기는 오래간만에 투타조화를 보이며 삼성에 완승한 기분 좋은 경기였다. 간만에 편안하게 본 게임!

 

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페냐 선수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이라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며 호투를 펼쳤다. 앞선 두경기는 조기에 무너지며 똑 꽃가루 때문에 고생하는구나 했는데, 이번 경기는 다시 에이스 모드로 돌아와 한화팬을 기쁘게 했다. 꽃가루가 덜 날렸나?

게다가 페라자 선수도 2루타 두 개에 2타점을 올리며 크레이지 모드로 돌아왔고! 역시 페라자 선수가 터져줘야 한화는 이길 수 있나보다.

 

아무튼 페냐 선수가 에이스 모드로 돌아와주니 무척 기쁘다. 벌써 3년차가 되는 건가? 제구가 그렇게 훌륭한 선수는 아니지만 체인지업만큼은 리그를 압도하는 위력을 가졌다. 제구만 잘되었으면 아마도 MLB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되어 있겠지. 3년 동안 한화에서 큰 역할을 해주는 선발투수인 것은 맞다.

저번 경기에서 우리의 문동주 선수가 체인지업으로 큰 재미를 보았는데, 이 체인지업을 류현진에게서 배운 걸까? 아니면 폐냐? 문동주 선수의 체인지업은 그 궤적이 스플리터처럼 떨어지던데... 혹시 페냐한테 배운게 아닐까? 아무튼 문동주 선수는 솔직히 결정구가 없어서 좀 아쉬웠는데, 한화에 체인지업 장인이 두명이나 있으나 잘 배워서 마구를 장착한 에이스로 성장해주었으면 좋겠다.